메타(구 페이스북)이 쏘아올린 '메타버스(Metaverse)'를 향한 관심이 급락하고 있다.
19일 <메트로경제> 가 구글 트렌드와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를 활용해 지난 3년 간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했다. 메트로경제>
분석 결과 전세계적으로는 2021년 구 페이스북이 사명 변경을 천명한 시점을 전후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22년 3월 전세계적 경기 불황이 시작된 후 반등없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내 관심도 또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정부와 기업의 투자는 오히려 2022년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랜드는 검색량을 토대로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관심도를 100을 기준으로 표시한다. 최고값 100에 가까울 수록 검색 빈도가 잦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크다고 해석한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 현재까지 전세계를 대상으로 '메타버스'에 관한 검색량을 토대로 한 구글 트랜드 조사에서 메타버스에 관한 관심은 2021년 10월 전까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직후인 2021년 11월 관심도 지수는 직전월 대비 10배 증가한 63을 기록했고 이는 2022년 1월 10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월 바로 81까지 떨어졌고 6월부터 12월까지는 평균 22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또한 마찬가지로 평균 10 수준의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던 기사 수는 올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에 사용한 언론사는 방송사 5곳(KBS·MBC·OBS·SBS·YTN)과 주요 신문사 10곳(조선일보·경향신문 외 8곳)이며 경제, IT-과학으로 분류된 기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분석에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 19일까지 기준 메타버스를 직·간접적으로 다룬 기사는 총 9136건이었으며, 2020년 21건에 불과했던 메타버스 기사는 2021년 2824건(13347%), 2022년 4266건(51.06%)까지 늘었으나 2023년 2025건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투자' 주제 기사 또한 같은 추세로 나타나 3고 사태(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나타나며 전세계적 불황이 닥친 2022년에도 메타버스 투자에 관한 소식은 1271건에 달했다. 특히 2022년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시와 관련한 소식이 줄지었는데, 2023년에는 20여 건에 불과했다. 메타버스와 관련 있는 가상현실(VR)은 메타버스 기사 수 변화에 따라 연간 30% 수준에서 발행됐는데, 확장현실(XR)과 증강현실(AR)은 관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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