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8기 군정 핵심인 종합병원급 지역 의료기관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인구 소멸과 의료 인프라 붕괴, 고령화가 심화하는 지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군민의 간절한 바람인 종합병원급 지역 의료기관 설립을 현실화하고자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공공의료 구축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용역 결과를 논의했다.
두 차례에 걸친 중간보고 및 주민 설명회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병원 시설이 전혀 없어 응급의료 관련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의료문제 시급성을 고려할 때 공공의료기관으로 설립 방향을 확정했다.
진료권과 지역 의료 이용 유·출입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 수요와 재정 여건 등을 참작해 50병상 규모로 내과, 외과, 신경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포함해 10개 진료과목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공공의료기관 설립으로 급성기 및 만성 질환, 건강 증진 등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과 재난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으로 의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건강검진센터 운영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비롯해 기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유지·강화해 군민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친화병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공의료기관 설립지는 양호한 접근성, 쾌적한 주변 환경, 적절한 면적과 부지 확보 용이성, 하동군 컴팩트 미래도시 연계 등을 감안해 현 보건소 부지를 활용한 신·증축 방안으로 검토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은 공공의료기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기획설계, 설계공모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보고회에서 "공공병원 건립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군의 최우선 과제이자 군민의 염원"이라며 "빈틈없이 잘 준비해 공공의료기관 설립에 많은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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