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3일 오전 7시쯤 발생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2고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오전 9시 24분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포항제철소 측은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 화재로 전 제철소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경찰은 부생 가스 배관 주변의 전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기량 감소로 일시 중단했던 설비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전체 조업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