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청약접수일 기준) 전국의 1순위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1만7008세대 모집에 31만5300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18.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은 최근 5년 내 최저치다. 지난해(2만8,587세대) 대비 1.68배 하락한 것으로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10.53대 1)와 비교해 1.76배 상승했다. 동기간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도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했으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올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일반공급 7만3120세대 모집에 74만7809명이 청약해 10.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13만1556세대) 대비 1.79배 하락, 청약 경쟁률(7.72대 1)은 0.75배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올해 수도권에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이 6430세대로 여기에 1순위 청약자만 17만4836명이 몰려 27.1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일반공급(8698세대)은 1.35배 하락, 1순위 청약자(13만393명)는 1.34배 상승했고 이에 따른 청약 경쟁률(14.99대 1)도 1.81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수도권 대비 일반공급이 크게 줄며 희소성이 더 커졌다. 올해 지방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일반공급은 1만578세대로 1순위 청약자는 14만464명, 청약 경쟁률은 13.2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일반공급(1만9889세대)은 1.88배 하락, 1순위 청약자(17만702명)는 1.21배 하락, 청약 경쟁률(8.58대 1)은 1.54배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치열해진 가장 큰 이유는 적은 공급에 기인한다"면서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며 희소성이 부각된 데다가 추첨제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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