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노후준비 현황 조사'
2차 베이비부머들이 가족의 생계를 절대적으로 책임지면서 정작 자신들의 노후에는 소득 단절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간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노후준비 현황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대다수가 가족부양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8%가 자녀 또는 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4.1%는 자녀와 부모 모두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1986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 현재 생존인구 수는 약 615만명이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한다. 이들 세대는 만 50세 초반의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노후 준비는 부족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노후의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의 소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후의 현금흐름이 될 수 있는 임대, 연금, 이자 및 배당소득이 준비되어 있는 않은 응답자는 39%로 나타났으며, 자산 1분위(하위20%)는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79%로 재정건전성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자산은 주로 비유동자산으로 구성돼 있었다. 평균 총자산은 7억4859만원이며, 이 중 83%가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규성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은 가족부양과 노후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퇴직·개인 등 3층 보장 연금을 기본으로 해서 은퇴 이후 소득을 준비하고, 여기에 더해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활용해 추가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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