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병원이 국립암센터와 진료 협력에 나선다.
서울 서북병원은 이달 19일 국립암센터 회의실에서 '서북병원-국립암센터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2001년 개원 이래 호스피스 전담 부서 운영 및 보건복지부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했고,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에 의해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돼 국내 호스피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완화하도록 돕는 의료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환자 진료와 임상 교육을 위한 인적·기술적 협력 ▲임상 및 기초 분야 공동연구·학술 협력 ▲진료 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과 의학 정보 교환 ▲각종 학술 행사와 교육 참여 기회 제공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 환자의 외래·입원 진료를 위한 상호 의뢰, 전원 등 연계 진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개선 방안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서북병원은 가족의 간병 및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호스피스 보조활동인력(간병인) 제도(1일 간병비 본인 부담액: 약 5000원) 운영과 함께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통증·신체 증상 관리, 요법 프로그램(원예·미술·음악), 임종 관리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서북병원은 지난 2005년 1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6병상을 시작으로 말기 암 환자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내달부터는 호스피스 병동을 기존 19병상에서 39병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창규 서울 서북병원장은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말기 돌봄을 원하는 환자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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