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수년간 정리·등록한 기증 다채백자를 총망라해 소장품목록 제14권 '다채도자'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상윤 기증유물 정리 계획'에 따라 기증자를 예우하고 정리가 완료된 다채도자를 촬영 및 목록화해 시민과 대중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소장품목록 제14권에는 명·청대 다채백자와 단색유 도자, 독특한 색감의 삼채 등을 포함 총 154건, 206점의 자료 이미지와 정보가 수록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기증품의 수량과 형태, 재질을 고려해 소장품목록을 정리·구성했다"며 "특히 해당 분야 전문가 자문 의견과 문헌·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록 자료의 기본 정보를 대폭 수정·보완했다"고 강조했다.
본 도서에 수록된 다채도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된 적이 없는 것들로서 생산·성형·장식 기법 등에 있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가 다채백자(多彩白瓷) 계통의 그릇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투채(鬪彩), 오채(五彩), 분채(粉彩) 및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는 광채(廣菜)와 법랑채(琺瑯彩) 등이 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청자·백자 등 단일한 색상의 그릇을 주로 제작했던 우리나라와는 상반되게 청화백자 탄생의 기초 위에서 화려한 색상을 지닌 여러 다채백자와 동·서양 그릇 제작 기술 교류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다채도자를 지면을 통해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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