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은행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10월 신규 연체만 2조4000억원으로 대기업까지 연체가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대기업 연체 등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는 올 들어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5월 이후 2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3분기 말 상·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10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8%로 전월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연체율은 대기업대출이 0.19%로 전월 말 대비 0.05%p, 중소기업대출이 0.55%로 전월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중소법인 0.59%, 개인사업자대출 0.51%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7%p, 0.05%p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 대비 0.01%p,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0.71%로 전월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건전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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