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를 앞세워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타이어업체가 고성능 슈퍼카에 타이어를 공급하는것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최근 2023 시즌의 막을 내린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유럽·북미·아시아 시리즈 전 경기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공급했다.
벤투스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에 장착, 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초고속 질주를 완벽하게 뒷받침하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람보르기니 대회 관계자들의 신뢰는 데뷔 첫 시즌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굳건하다. 이번 시즌 우승컵을 거머쥔 드라이버들은 입을 모아 '벤투스'의 성능을 극찬했으며, 2023 시즌 북미 시리즈 챔피언 '테일러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 한국타이어의 성능이 큰 원동력이 됐다"며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치켜세웠다.
이처럼 한국타이어가 람보르기니의 파트너로서 인상 깊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데에는 슈퍼카 분야 진출을 목표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한국타이어의 자원 투입, 연구개발, 실차 테스트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들의 차량을 연구용으로 확보해 선제적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신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실차 테스트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충남 태안군에 최고 속도 시속 250㎞ 이상 달릴 수 있는 고속 주행 코스를 포함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 인프라는 한층 강화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글로벌 8개 생산기지, 그리고 '한국테크노링'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독일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에도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우디의 고성능 브랜드 'RS(Renn Sport)' 라인업과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힌편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적극 활용해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는 고속·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후와 지형, 드라이버 기량 등 주행 변수로부터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활동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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