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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한동훈 카드로 쇄신하는데…", 통합·혁신 압박 받는 민주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 부상에 민주당 부담
이낙연-원칙과상식 쇄신 한목소리
이낙연-정세균 회동하며 3총리 회동 가능성 언급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을 이끌 리더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운 가운데, '당내 갈등'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당 대표가 나서서 쇄신과 통합 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조기 등판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자신에게 쥐어진 칼자루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되려 화살은 민주당에 돌아올 것이라는 부담이 있다.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걸어온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을 성공적으로 혁신하면 국민의힘의 직접 비교 대상은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된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 전후부터 불거진 '계파 갈등'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강성 팬덤'·'사당화 논란'에 더해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 잡음'·'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우려'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 대표가 어떤 통합의 아젠다를 던지고 실천 방법을 어느 것을 제시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혁신계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김종민·조응천·윤영찬·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원외에서 당 지도부, 특히 이재명 대표에게 연말까지 당을 쇄신하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내 경선부터 상대 후보로 이 대표와 각을 세워온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신당 창당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낸 이 전 대표는 이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화의 조건으로 내건 상태다.

 

이 전 대표에 더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급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당 문제에 대해 전면에 나설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6일 오전 정세균 전 총리와 서울 모처에서 일대일 회동을 하며 민주당의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찬을 겸해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세 명의 총리가 모여서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도 지난 24일 아침에 회동하고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끌어 안는 통합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두 사람은 이 전 대표에 대한 민주당 내 거친 언사에 대해 우려하고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후보자검증위원회를 운영하고 지역구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적격, 부적격을 심사하는데, 친이재명계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도전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부적격 판단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최성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 전 총리께서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이 쇄신 기한을 둔 것에 대해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 당이 통합도 하고 혁신도 해야 하는데, 외부에서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과연 당에 있어서 통합과 혁신으로 가는 길에 마땅한 것이냐고 봤을 때 그러지 못하다고 하는 것이 중론"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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