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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에서 못 사는 애플워치?" … 정부 결정에 애플 항소

ITC 결정 검토한 USTR "받아들이겠다" 발표
애플, 타국 생산 후 자국 수입하는 형태로 애플워치 들여와
수입 금지 결정 판매 금지와 동일

애플 워치 9과 애플 워치 울트라2.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미국 현지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애플

애플이 의료 기술 업체의 특허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에서 시작 된 판매 금지 조치가 공식화 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 기업인 애플의 애플 워치를 미국 현지에서는 살 수 없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애플의 애플워치 수입 금지 결정에 순응하겠다고 밝힌 직후 애플이 즉시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미국 백악관 직속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애플워치 일부 기종에 대해 수입금지를 내린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USTR은 백악관의 권한을 위임받아 사안을 검토하는 백악관 직속 기관이다.

 

정부 발표 직후 애플은 연방항소법원에 수입 금지 조치를 중단해 달라고 긴급 청원(emergency request)을 제기하고 국제무역위원회(ITC)와의 1심 소송 결과에 항소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수입 금지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애플워치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법원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애플워치의 재설계 버전이 타 기업의 특허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법원이 최종 결정을 내릴 동안 수입 금지 조치를 일시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관세청의 결정은 1월 12일에 나올 예정이다. 법원은 애플의 수입 금지 조치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번 애플워치 미국내 판매 중단 사태는 지난 10월 불거진 특허 기술 탈취 논란으로부터 시작했다. ITC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하고 해당 기술을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 등에 적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를 넘겨받은 USTR은 법으로 정해진 60일 동안 사안을 검토 후 ITC의 손을 들었다.

 

이번 수입 금지 결정에 애플이 강경 대응에 나선 데에는 애플워치 전(全)모델을 중국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 중이기 때문이다. 이탓에 애플은 수입의 형태로 애플워치를 미국에 들여오는데, 수입 금지 결정은 사실상 미국 내 판매 불가와 같다. 더불어 수입 금지 조치가 된 모델들은 올해 출시 된 모델들로 이전 모델들이 모두 단종 된 만큼 애플이 미국 내에서 판매 가능한 애플워치 모델은 혈중 산소 측정 센서가 없는 저가형 모델 애플워치SE 뿐이다.

 

이번 사건은 애플 전체 매출의 1% 수준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ITC 결정 직후 낸 보고서에서 애플 매출에 미칠 영향을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수입 금지 결정이 공식화 했으나 현재 주가도 평이한 상태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애플의 주식은 193.05달러로 전날 대비 0.28% 하락했다. 지난 10월 ITC의 결정 직후 애플은 166.89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다음 날부터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13일 연중 최고가인 199.8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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