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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수도권 분양가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경기도 가팔라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2034만원...전년 대비 14.27%↑
경기도 전년 대비 18.31% 올라...광명·용인서 공급된 아파트 가격 상승 이끌어
“분양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뉴시스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약 15%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어 청약으로 연말·연초 발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21.25%) 보다는 떨어졌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보다 상승폭이 컸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서울은 0.92% 상승해 지난해(24.19%)보다 오름세가 약해졌다.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작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서울은 작년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강북구 분양 단지와 송파구 리모델링 아파트가 분양가를 밀어 올려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이 많아 올해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나왔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최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라리 청약을 통해 새집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커진 것.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은 올 3분기 0.35% 올랐고, 경기도 역시 3분기 들어 의왕(0.07%), 용인(0.05%), 화성(0.05%), 수원(0.02%)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최근 전셋값이 반등세로 돌아서 전세금 마련 부담도 커진 만큼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라면 빠르게 청약을 넣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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