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보험금 지급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이 업계 1위인 0.23일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다. 0.23일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2시간 내외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생보사 평균(0.9일)과 경쟁사의 신속지급 평균기간(최저 1.02일) 대비 약 4~5배 빠른 성과를 보였다.
보험금 추가소요 지급비율 역시 대형사 중 가장 낮은 3.15%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6.42%)의 절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추가소요 지급비율 비중이 낮다는 건 그만큼 보험금이 적시에 나갔다는 의미다. 96.85%의 보험금을 제때 지급한 것으로 고객들과 약속한 시간을 지켰다는 뜻이다.
추가소요 지급비율은 보험 약관상 지급기일(비조사 건은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지급사유 확인 필요 시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지연되는 비중이다.
특히 종신보험에서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교보생명의 종신보험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0.26일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유고 시 남은 가족의 생계 뿐만 아니라 자산을 지켜주는 버팀목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고객들에게 보험금을 신속 정확하게 지급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편의 개선 노력과 지급심사체계 변화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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