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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별미 '꼬막'을 사시사철 먹어야 하는 이유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겨울철 별미 '꼬막'을 사시사철 먹어야 하는 이유

 

겨울에는 특히 갖가지 싱싱한 해산물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많은 이들이 겨울철 해산물이라고 하면 횟감부터 떠올리겠지만 조개류 또한 그에 못지않다. 특히 꼬막은 맛과 영양 모든 면에서 손에 꼽힐 만한 겨울철 별미다.

 

꼬막은 남해안 일대의 갯벌에서 서식하는 돌조갯과의 일종이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 고단백 식재료이며 찜, 무침,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작은 꼬막에는 루신,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아르기닌과 같은 양질의 아미노산과 함께 타우린이 풍부하다.

 

보통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양강장제의 주요 성분인 타우린은 피로 해소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이다. 지쳐 있는 간의 기능을 강화하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어 활력을 되찾는 데도 좋다. 그래서 추위에 지친 체력을 끌어올리고 면역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혈관 건강을 개선시키며, 뇌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런 타우린 성분은 꼬막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꼬막은 100g당 800mg 이상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오징어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간편하게 자양강장제로 타우린을 보충할 수도 있겠으나 보통 그런 식품에는 카페인을 비롯하여 굳이 섭취하지 않아도 될 성분들이 함께 들어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꼬막과 같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꼬막에는 칼슘, 마그네슘, 인과 같은 필수 미네랄도 풍부한데 '철' 함량이 특히 높은 편이다. 철 성분의 결핍은 빈혈을 불러올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과 유아,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섭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철이 결핍되면 미숙아를 출산하거나 사산할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엽산과 더불어 꼭 챙겨야 한다. 꼬막에는 엽산 또한 풍부히 들어 있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꼬막으로 엽산과 철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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