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글로벌 AI컴퍼니 도약 위한 변화·혁신 가시화 할 것"
김영섭 KT "통신기술(CT) 넘어 ICT 기업으로 거듭나야"
황현식 LGU+ "CX·DX·플랫폼 중심 혁신 가속화"
2일 통신3사 SKT·KT·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통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동력이 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육성을 예고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신년사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나아가자고 제언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2023년을 '글로벌 AI컴퍼니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 밝혔다.
유 사장은 올해는 그간 추진해온 AI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체질 개선 등이다.
유 사장은 "2024년은 SKT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 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며, "SKT는 머지않은 미래에 SKT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새해 키워드로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KT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모든 업무에서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찾아내고, ICT 경쟁력 제고와 함께 본업인 통신사업 또한 견고히 다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IT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ITC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KT의 핵심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했다.
한편, 김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임원 축소, 조직 통폐합 등 비용 절감 기조 속에서 AI 원천기술 확보와 반도체 동맹 확대 등 투자를 이어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사에서 3대 전략으로 고객경험(CX), 디지털혁신(DX), 플랫폼을 꼽고 "얼마나 더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3대 전략의 구체적인 세부계획도 밝혔다. 혁신 가속화를 위한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Data 사업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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