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4년(갑진년) 운영 기조를 시사했다. 지난해 불황 여파를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다.
정태영 부회장은 '2024 신년사'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 나가는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임직원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위기는 기회다.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했다.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수 성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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