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30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2171억원, 9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1.64%), 의료정밀(1.18%) 등만 올랐고, 전기전자(-3.12%), 기계(-2.93%), 운수장비(-2.85%) 등이 크게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281개, 하락종목은 612개, 보합종목은 4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내렸다. SK하이닉스(-3.93%), 기아(-3.89%), 현대차(-3.3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7.36포인트(-0.84%) 하락한 871.57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314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2264억원, 외국인은 84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68%), 제약(1.53%), 통신장비(1.01%)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2.99%), 금융(-2.24%), 기계장비(-1.4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665개, 하락종목은 890개, 보합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7.76%)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엘앤에프(-5.55%), 레인보우로보틱스(-4.37%), 리노공업(-4.25%) 등의 하락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심리의 조정, 고용지표 경계 등에 미 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304.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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