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 최고 물류중심지로"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유니노믹 리뷰 12월호에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논문은 가덕도 공항을 조금만 수정·보완하면 부산을 세계적 메가시티로 도약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 이사장은 정부에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정부는 1월'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약 13조4900억원을 들여서 3.5㎞의 활주로를 만들고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정부 부채가 1035조원이므로 14조원을 들여 가덕도 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는, 방조제를 활용해 강서구 남쪽을 매립하면 오히려 203조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주 이사장의 주장이다.
주명건 이사장은 "첫째, 동서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 방조제 위에 건설해야 한다"라며 "가덕도에서 다대포까지 방조제로 연결하면 강서구 남쪽에 81㎢(2455만평)의 매립지를 확보할 수 있고, 부산 평지 면적 17% 늘려 토지 매각수익 180조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여의도 28배 면적이 확보되면서,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도약하게 되고, 부산 인구 100만명이 추가 유입되면서 450만명 거대도시가 된다는 구상이다.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준설사업을 하자는 구상도 내놨다. 주 이사장은 "가덕도 매립을 위해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337km를 평균 10m 준설하면 약 27억㎥의 준설토가 나온다"라며 "낙동강 준설은 물그릇을 27억 톤 키우게 돼 가뭄과 홍수를 예방할 수 있는데, 이는 담수량 29억톤 소양강댐을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 이사장은 "부산을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부산은 강서구 남쪽 81㎢(2455만평)를 매립해 간척사업을 함께 하면 메가시티가 된다"라며 "홍콩 매립지는 2100만평으로 총면적의 7%다. 싱가포르 매립지 비중은 2030년까지 30%로 확장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100% 간척지다. 네덜란드 국토 25%가 간척지이며 일본,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간척사업으로 국토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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