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을 전면 개편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의 길이는 총 156.5km이며, 산·강·마을 길 등 서울 외곽부 구석구석을 잇는 8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4년 개통해 작년 12월 1일 6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시는 둘레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스를 세분화하고 관광 자원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8개 둘레길 코스를 21개로 세분화한다. 당초 8시간을 잡아야 했던 완주 시간을 평균 3시간으로 단축해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통일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서울둘레길 안내판을 정비하고 코스가 변경되는 기점에는 이용자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종점 안내판, 스탬프함, 코스 안내판을 설치한다.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한글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표기한다.
또 시는 둘레길 곳곳에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역별 특성에 맞게 하늘 쉼터, 무인 휴게소, 하늘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캠핑시설과 연계한다. 다양한 시선에서 숲을 조망하고 관찰할 수 있게 높이 10m 내외의 하늘 숲길도 만든다.
시민들이 둘레길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도 확대 설치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둘레길 2.0' 개편을 통해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까지도 서울 구석구석에 담긴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