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9포인트(0.78%) 하락한 2587.02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0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8억원, 1146억원씩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1%)와 음식료업(0.25%)만 오르고, 이외 의약품(-3.69%), 금융업(-1.59%), 의료정밀(-1.5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72%), LG화학(0.10%), 네이버(0.45%)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 관련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16%)와 셀트리온(-5.83%)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1.96%)와 기아(-0.96%)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279개, 하락종목은 616개, 보합종목은 4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61%) 내린 866.2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727억원, 1321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213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인 에이치엘비(-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뚜렷했으며, 관련주인 LS머트리얼즈(5.58%)도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69개, 하락종목은 1093개, 보합종목은 76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 후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등 양대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310.0원에 마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