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LG전자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부문에 주목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는 9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유력하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70조360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7441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5억원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 76조7817억원, 영업익 10조8520억원에서 4분기 70조4646억원·4조3061억원으로 감소, 올 1분기 63조7454억원·6402억원, 2분기 60조55억원·6685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증권은 "메모리 부문 적자 축소가 예상되면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낸드는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적자 축소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으며 선전했던 LG전자의 경우 4분기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에프앤가이드 기준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매출 컨센서스는 22조8957억원, 영업이익은 6395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자회사인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 기준으로 4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와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 모두 예상보다 수요가 약했고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악화된 걸로 보인다.단 전장을 담당하는 VS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방어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VS사업부 지난해 연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2013년 VS사업부 출범 이후 사상 첫 매출 10조원 돌파다. 수주잔고도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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