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하는 대학이 올해 전국 59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88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4.67대 1'이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종료된 전국 188개 일반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전국 188개 4년제 대학 10만3808명 모집에 총 48만4975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4.67대 1로 4.61대 1이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권 4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79대 1, 경인권 39개 대학은 5.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권에 있는 10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3.57대 1로 지난해보다 0.08p 올랐다.
전국 지역별로 보면, ▲인천 6.32대 1 ▲경기 5.89대 1 ▲서울 5.79대 1 ▲세종 5.70대 1 ▲대구 5.42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 1.88대 1 ▲광주 2.39대 1 ▲경남 2.84대 1 등 3개 지역은 '사실상 미달'로 보는 평균 경쟁률 '3대 1'을 넘지 못했다. 수험생은 가·나·다 군별로 3번까지 지원할 수 있어 타 대학으로 이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쟁률 '3대 1'은 사실상 미달 기준이 된다.
올해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은 전국 59개 대학이다. 전국 대학 3곳 중 1곳은 미달인 셈이다. 이중 88.1%인 52개교가 지방대였다. 서울권과 경기권은 각각 4개교, 3개교다. 올해 지방권 소재 대학이 모집정원을 줄였고, 지방권 교대 경쟁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실상 미달' 대학은 총 66개교로 이중 지방대는 58개교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3회 지원인 점을 감안하면,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인원 발생으로 3대 1 이하 대학들은 정시 선발에 이어 추가모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대학 추가모집은 정시 미등록 충원을 모두 마친 뒤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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