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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목민정신으로 "더 행복한 안양 만들 것"

9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안양을 빛낸 10대 뉴스'를 설명하고 있다.

나라마다 처한 상황과 형편이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세계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 또는 4중고에 짓눌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나라 안팎으로 경제나 안보·외교 분야 할 것 없이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시기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여기에서 '역량'이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역량 있는 사람은 대개 생각이 깊고 올곧으며 창의적이다. 일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고 곰곰이 답해본 후 그것을 오래 성찰한다.

 

기자가 만나본 사람 가운데 그런 사람이 안양시 최대호 시장이다. 그가 지난해 11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다산목민대상(茶山牧民大賞)' 수여식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지속적인 청렴 활동과 다양한 부패 방지제도의 추진, 스마트 도시 조성 등으로 그동안 현대판 청백리라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청백리는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이다. 관리로서 청백리의 호칭을 받는 것은 대단히 큰 영예로 간주되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최 시장의 다산목민대상 수상에 대해 "마땅히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았다"는 여론이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의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정신을 바탕으로 행정 현장에서 목민정신을 모범적이고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대상(대통령상) 1인, 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 2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행정효율·청렴도를 평가하는 '율기분야'에서 지속적인 청렴활동과 다양한 부패 방지제도의 추진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한 공로가 인정 됐다.

 

제도개선·갈등조정을 평가하는 '봉공분야'에서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과정 지원을 통한 IoT 기반 AED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등 중첩규제 해소를 통해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는 차별화된 정책이 주목을 받았다.

 

지역발전과 사회적 약자 관련 정책을 평가하는 '애민분야'에서는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이 12년째 지속해온 장학사업과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청년상 조례 제정, 청년임대주택 3천여 세대 공급,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 등이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안양시는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를 통해 안전·교통·복지·문화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최첨단 지방행정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도시 조성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생각이 깊고 창의적이다. 그는 관내 4개 대학인 안양대·성결대·연성대·대림대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안양학 특강'이라고 이름 붙인 강의를 계속해 오고 있기도 하다.

 

최대호 안양시장 대림대 안양학 특강 사진 (안양시 제공)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을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는 안양이 읍에서 시로 승격하기까지의 지난 50년의 역사와 미래 100년을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 시장은 강의에서 청년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안양청년창업펀드 1호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자립 청소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 등 안양 청년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단순한 취업 지원이 아니라 안양 정착으로 이어지는 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인 현직 시장이 대학 강사로 관내 대학을 돌며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강의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일 뿐 아니라 이런 일은 전국적으로 안양시가 유일하다. 그만큼 최 시장의 지역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고 독특하다.

 

최 시장은 지난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정책을 강조하며, "더 스마트한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민생정책은 주민의 화합과 협력과 이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사자성어는 적대관계를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렇게 함께 노력하면 큰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최대호 안양시장의 성공적인 민생정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비록 고사성어에 불과할지라도 '오월동주의 지혜'를 늘 천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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