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정 운영에 창의성과 효율성을 더해 정책 성과 제고에 나선다.
10일 시가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창의행정 활성화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성을 검토해 운영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창의제안 공모전을 벌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정책으로 실현해왔다. 작년 1~4차 창의제안으로 받은 1378개 아이디어 가운데 55건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현재 시는 반지하주택 전수조사를 모바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전산 데이터베이스로 지속 관리하는 ▲반지하주택 모바일 전수조사 및 시스템 관리, 공유재산 중 유휴 공공시설 현황을 시민에게 공유하고 사용 희망자에게 무상 또는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유휴 공공시설 공유 플랫폼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서울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단체보험을 일괄적으로 가입하고 예방교육을 이수하면 인센티브로 보장보험료를 상향해주는 ▲어르신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전통시장의 빈 공간을 활용해 민간기업 브랜드를 유치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전통시장-민간기업 상생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는 ▲지방보조사업 실적 검증 강화 방안 ▲부루마불 in SEOUL - 게임하듯 관광하기 ▲공공미술로 하늘보기 프로젝트 ▲문화로 밤을 밝히다 '서울 문화의 밤' 운영 등을 시행한다.
우선 시 기획조정실은 공모와 보조금관리위원회 적격 심사를 통해 지방보조사업의 실적 검증을 위한 회계법인 후보군을 구성·관리하고, 보조사업 부서는 회계법인 풀 내에서 감사인을 선택해 실적을 검증한다.
부루마불 in SEOUL은 모바일 게임과 연계한 '서울 여행 도장깨기 프로젝트'이다. 먼저 서울 관광지 100곳 선정한 뒤 사용자의 현 위치에 맞춰 방문지를 추천한다. 해당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미션을 부여, 이를 완료하면 보상을 지급하고 완료 횟수에 따른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또 시는 시민 이동이 많고 상징성이 있는 서울의 대표 명소를 선정해 하늘을 배경으로 한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공공미술로 하늘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매월 세 번째 금요일은 '서울 문화의 밤'으로 지정해 야간시간에 정기적으로 축제와 행사를 열고, 주변 문화시설을 동시에 개방한다.
시는 우수 창의제안을 실행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민간위탁 사무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관리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작년 총 36건(운영종료 14건, 통폐합 10건, 운영방식전환 12건)의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시립 여울여성희망센터, 직장 성희롱·성폭력 예방센터, 서울혁신센터 등은 민간위탁으로 추진하던 행정사무를 종료하고 시설을 폐쇄했다.
서울시 청년허브와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청년활동지원센터'로, 동북권과 서남권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노동권익센터'로 통폐합됐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운영은 용역으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관리는 서울디자인재단 고유사무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시는 "기관 성과 평가와 회계감사 등을 통해 민간위탁 사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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