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해외 상장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및 선물 ETF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KB증권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기초로 하는 ETF의 신규 매수를 제한했다.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도 비트코인 선물 ETF 중개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증권사들의 비트코인 ETF 취급 중단은 지난 11일 금융당국의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돼 신규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을 겨냥해 문제 소지를 제기한 것이지만, 증권사들은 기존 ETF를 포함해 비트코인 ETF를 전면 중단시키고 있다.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전망 및 투자 방법에 대한 고객 문의가 부쩍 늘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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