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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유동성 공급 늘린 빗썸…수익 모델 관심

빗썸 시장 점유율 40%대…지난해 깜짝 업비트 추월도
수수료 무료 정책 당분간 지속…유료화 시점 아직 미정

/빗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실시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이 성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40%까지 치솟았다. 다만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수익성에는 빨간불이 켜지면서 늘어난 유동성으로 수익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빗썸의 점유율은 40%를 기록하면서 업비트(54%)를 따라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빗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51%를 기록하면서 업비트(47%)를 누르고 점유율 선두를 기록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빗썸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1위 자리는 다시 업비트에 넘어갔지만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의외'라는 평가였다.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최초로 취급하는 모든 가상화폐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당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두고 '무모하다', '수익이 없다', '고객들 이동 안 할 것'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의 경우 2만6000달러에서 3개월간 박스권에 갇혀있었고, 업비트가 80%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수수료 무료화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하지만 10월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고, 무료 수수료 정책을 펼친 빗썸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빗썸의 시장점유율은 9월 10%, 10월 20%, 11월 35%, 12월 말 51%를 기록하면서 '수수료 무료' 정책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수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특성상 수수료를 수익을 제외하고 실직적인 수입원이 없기 때문이다.

 

빗썸은 현재까지는 수익을 포기해 유동성을 높였지만,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수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이후 빗썸이 '수수료 유료화'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간 수수료 무료화 정책은 회사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점유율을 40%대까지 높인 만큼 수수료 유료화 전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선이 있다"라며 "지난해부터 자회사 정리에 나서고 있어 상반기 중 새로운 수익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수수료 무료 정책 종료는 사실이 아니고 유료화 전환 시점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수수료 유료화 전환을 해도 경쟁력 있는 수수료 도입과 함께 멤버십프로그램 등과 같이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각종 편의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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