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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미약품-OCI 전격통합에 임종윤 사장 반발…경영권분쟁 조짐?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발하고 나섰다. 임 사장은 그동안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던 인물이어서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1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이날 코리그룹의 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에 대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 기업과 에너지·화학 기업 간 통합인 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해 최대 주주에 오른다.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전략기획실장(한미약품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이번 통합에 따라 경영승계는 자연스레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 전 회장이 2020년 8월 타계한 이후 경영 주도권은 송영숙 회장이 넘겨 받은 상태다. 현재 한미약품그룹 경영은 송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실장이 맡고 있다. 임 실장은 향후 OCI홀딩스가 구성할 공동 이사회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

 

두 그룹이 통합되면 후속 사업조정 등을 거쳐 향후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공동경영을 해 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번 임종윤 사장의 갑작스러운 반발에 따라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임종윤 사장은 임 전 회장의 장남으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2%를 보유하고 있다. 송 회장(12.56%) 다음으로 많은 2대주주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까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지냈지만 현재는 한미사이언스가 아닌 한미약품 사장(사내이사)으로만 등재돼 있다. 그의 한미약품 사장 임기는 오는 3월 끝나지만, 이번 그룹 통합으로 그의 연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임종윤 사장은 그동안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최대주주이자 코리그룹 회장을 맡으며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그룹 경영 일선에는 나서지 않은 인물이다.

 

이번 일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경영 승계나 경영권 분쟁 등의 사항은 통합 이후 지분 상황에 따라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임종윤 사장의 반발에 대해서는 현재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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