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적용 후 224.2%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말한다. 현재 19개 보험사가 경과조치를 적용 중이다.

K-ICS는 생명보험사 224.5%, 손해보험사 223.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2%p, 1.1%p 상승했다.

K-ICS 가용자본은 26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가 감소하면서 기타포괄손익누계액과 신계약 유입에 따른 조정준비금 등이 늘었다.

K-ICS 요구자본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주식, 외환위험 등 시장리스크는 줄었지만 해지위험 증가로 생명·장기손보리스크가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 환율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