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연임에 제동이 걸리면서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에 어떤 인사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월 17일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하여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하였다고 한다.
지금 경제계에서는 해외이사회 논란으로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외부 후보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인물로는 포스코 내부를 잘 알고 있는 'OB그룹'의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과 함께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물망에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그룹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내부 후보자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있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후추위의 적격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면 KT 사례처럼 수장 공백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일파만파 확산될 수 있다"며, "후보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게 보겠지만, 향후 논란에 휘말리지 않을 인사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평소 최정우 회장의 불통 이미지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던 만큼 새로 선임되는 회장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지역과의 상생을 주된 경영이념으로 삼는 회장이 선임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후추위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또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로벌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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