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위례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위례지점 직원은 현금 인출 목적을 아버지 사업대금이라고 말한 뒤 1200만원을 현금 인출하려던 고객에게 문진표 작성을 요구하며 최근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렸다.

이어 모바일뱅킹을 통해 이체 시 수수료가 절감된다는 점을 안내했고, 고객이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실행하자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이 자동으로 작동해 악성코드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보이스피싱을 확신한 위례지점 직원은 전 은행계좌 지급정지를 요청 후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고객을 안정시킨 뒤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조원태 위례지점 지점장은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는 경남과 울산 등 BNK경남은행 주 관할 구역 외 서울 및 수도권에서 발생한 사례로 의미 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을 숙지한 직원이 기민하게 행동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