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온수·난방 공급이 중단됐던 양천·구로구 일대 3만7367세대에 18일 오후 2시부터 열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3시 54분쯤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파손으로 중온수가 분출돼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겼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밸브 보수(가압장 배수 작업)와 임시 우회관로를 통해 온수가 바로 일반가구로 흘러들어 가게 하는 부단수(우회관로 연결공사)의 투트랙 방식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추진해 일대 가구의 열공급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긴급조치는 완료됐지만 공급관로 길이 등을 고려할 때 개별 가정에 온수와 난방이 제대로 들어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시는 "17일 오후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20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 덤프트럭, 배수펌프 등 15대의 장비를 투입해 빠른 복구를 지원했다"며 "행정력을 동원해 21개 대피소를 확보했고 전기장판, 담요 등을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배부했다"고 전했다.
시는 가압장 펌프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사고 재발을 막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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