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감기 기운 심해 불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예정돼 있던 5번째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생토론회를 30분가량 앞두고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에 윤 대통령이 불참하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토론회를 주재한다고 기자단에 공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금 감기 기운이 심하다”며 “(토론회에) 민폐가 될 것 같아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돌연 일정을 취소한 배경에는 전날(21일) 불거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충돌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한 비대위원장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사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기대와 신뢰를 철회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 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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