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해외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해 SC그룹 전문가의 강연 청취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첫 순서로는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리서치 헤드가 '글로벌 거시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에릭 로버트슨은 "2024년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국 경제는 연평균 성장률이 1%대로 둔화되나 아시아의 성장률은 4.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딩 슈앙(Ding Shuang) SC그룹 범중화권·동북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딩 슈앙은 "중국의 거시 경제정책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고용 및 소득 개선과 초과 저축을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로 소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아룹 고쉬(Arup Ghosh) SC그룹 아시아 및 한국 금리 리서치 공동 헤드의 '아시아 주요 시장과 한국의 금리 향배'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아룹 고쉬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에 따라 한국 국고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해석한다"며 "반도체 경기 회복과 경상수지 증가 및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의 요인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기대하며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로 인해 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의 어려움은 있지만 수출 개선등으로 2023년보다는 경제환경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환경과 전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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