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익명의 기부자가 학생들의 쾌척한 공간을 위해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30억원을 쾌척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는 인문관 건립을 통해 문과대학의 첨단 강의실 및 연구실과 인문사회 융합연구 및 디지털 인문학 교육 연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부자는 "아버지가 고려대 문과대학 출신이시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인문관 건립에 보탬이 돼 무척 보람을 느낀다"라며 "새로이 태어날 인문관에서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발전 기금을 쾌척해 주신 기부자님께 고려대 구성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쾌척해 주신 기부금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면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큰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