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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대한민국 경제 활로 모색, 與 삼성 '고동진'·野 현대차 '공영운' 영입

국민의힘, 갤럭시 신화 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
민주당, 현대차 성장 기여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갤럭시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 뉴시스

여야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전직 CEO(최고경영자)를 영입하며 대한민국 경제 활로 모색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각각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영입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삼성전자 모바일(IM)부문장 겸 사장과 대표이사까지 올라 '갤럭시 스마트폰 신화'를 써내려간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성과를 낸 '소통형 리더'로 꼽히기도 한다.

 

민주당에 영입된 공영운 전 사장은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15년간 일하다가 2005년에 전략개발팀장(이사대우)로 현대차에 입사했다. 이후 내부 승진을 거쳐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차 재직 중에는 자동차산업협회 이사회 의장, 무역협회 부회장, 대한상의 부회장도 겸임했다.

 

그는 18년간 현대차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현대자동차가 내수 중심에서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민주당은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 전 사장과 갤럭시탭으로 셀카를 찍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고 전 사장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영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한 비대위원장도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점퍼를 입혀준 후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고동진 전 사장은 "제가 삼성을 떠나게 되면 젊은 사람들, 후배들, 청년들을 위해서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제가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첫번째 화두는 청년의 미래이고 두번째는 중소기업의 발전, 소프트웨어 강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사장을 소개하면서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국제경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로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거기에 더해서 경제 현장에서 큰 성과를 현실적으로 만들어냈던 공 전 사장 같은 분들을 모셔서 당의 정책과 입법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정치권이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기업 사장으로 재직 중 강대국들의 자국 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통상 위협, 공급망 급변에 따른 리스크, 국가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 변수 등을 다뤄본 경험이 있고 상대국을 수없이 방문해 그들과 협의한 경험도 있다"면서 "저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정치권이 세상의 더 넓은 주제를 다루고, 미래논쟁으로 시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제22대 총선에 구체적인 출마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에서 출마를 준비하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당지도부하고 상의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개인적으로 지역구 출마를 선호하는 입장"이라며 "어느 지역으로 될지는 당의 절차가 있어서 이후에 당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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