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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울 中企 46% “판매 부진 등으로 설 자금 확보 어려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 215곳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2024년 부산·울산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인 46.9%가 설 자금 사정의 곤란함을 응답했고, 자금 곤란 사정의 주요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로 나타났다.

 

설 자금 사정 곤란함을 호소한 중소기업이 2023년도 50.2%에서 올해 46.9%로 3.3%p 감소했고, 원활하다는(11.2%) 응답과의 간격도 조금 줄어들어(39.9%p → 35.7%p) 자금 사정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곤란하다는 업체가 원활하다보다 4.2배 높아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62.4%)과 '고금리'(35.6%)가 1순위·2순위로, 2023년과 같으나 '판매(매출) 부진'의 비중(49.6% → 62.4%)이 높게 조사됐다.

 

설 상여금은 2023년 대비 비슷한 수준(52.5%)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절반 이상의 업체(58.1%)가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휴무일은 평균 4.0일로 조사됐는데, 전년 조사에서는 3.9일이었다.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56.4% 또는 정액 67.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기본급은 54.4%, 정액은 75.8만원이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7.4%)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책 없음(36.7%) ▲금융기관 차입(23.7%) ▲결제연기(21.9%) 등의 순이었다. 금융 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선 2023년 설과 비슷하다가 57.2%, 곤란하다 30.7%로 응답했다.

 

은행에서 자금 조달 시 애로사항은 높은 대출 금리(52.6%)가 가장 많았고 ▲대출한도 부족(25.1%)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17.7%) ▲부동산 담보 부족(15.3%)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9.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높은 대출 금리'는 전년도에 이은 1순위로 고금리가 기업에 계속해서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금융 이용과 관련한 애로와 지원 요청사항에서도 "금리 인하가 절실하다" 등 '금리 인하' 관련 요청이 있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에 설 상여금 지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중소기업 경영 상태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를 극복하ㄹ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특히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유예는 중소기업만 아니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것으로, 오는 25일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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