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경영쇄신을 통해 수익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2023년도 일동제약 매출액은 약 5995억원이다. 지난 2022년에 기록한 약 6337억원의 매출액에 비하면 약 6% 감소한 규모다.
반면 영업손실액은 약 533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적자를 202억원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영업손실 약 735억원 대비 27.4% 개선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개선했다.
해당 공시를 통해 일동제약은 이러한 손익구조 변동 주요 원인은 '2023년도 경영쇄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내용은 외부감사인의 감사 전 자료여서 향후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및 정기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조 재편, 경영 효율화 추진 등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일동제약은 앞서 지난 2023년 5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인력을 감축해 고강도 경영에 나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동제약은 지난 2023년 연구개발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를 신설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를 통해 기존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진행은 물론,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유노비아 분할은 일동제약이 연구개발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개발 부문이 의약품 사업을 비롯한 일동제약의 다른 사업군과 구분될 때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 유치에 있어서 연구개발 전문 프로젝트를 운영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신약개발 중심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4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일동제약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은 지난 2017년 매출의 10.5% 수준에서 2018년 10.9%, 2019년 11.1%, 2020년 14.0%, 2021년 19.3%, 2022년 19.7%로 꾸준히 증가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영업적자를 감수하면서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일동제약의 경영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이달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노비아는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현재 일동제약의 연결 실적에는 연구개발 비용이 계속 반영되지만 향후 유노비아의 펀딩으로 동사의 지분율이 낮아진다면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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