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부산 학부모 70% 이상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 교육개발원이 지난 2일부터 8일 동안 부산 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학부모 49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3742명(75.7%)이 자녀의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아이들을 출생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시-시교육청이 그간 제도·행정적으로 돌봄과 교육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칸막이로 저출산과 인구 문제는 물론 격차 해소도 어렵게 만든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추진됐다. 사업을 통해 공공·긴급·책임돌봄 등 '트리플 케어'로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지역은 수요보다 돌봄 공급이 부족하고, 학습보다 취미 위주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일부 학습 관련 프로그램은 선호도가 높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늘봄학교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부산학부모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부산형 늘봄학교를 적극 환영하며 확대 취지에 공감한다"면서"특히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저녁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고 하니 학부모로서 자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데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걸어가는 부산교육청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부산 학부모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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