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의 대표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이 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제일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며 최근 불경기와 동절기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상인회장 등과 떡집, 생선가게, 반찬가게 등 다양한 점포를 둘러보고 '손님은 많은지', '물건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묻고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지키는 상인들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물건 가격이 참 저렴하다"며 전통시장의 제품들을 구매하며 "민생을 열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의 방문에 상인들은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와서 응원해 주셔서 더 활기차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시장 인근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인 부대찌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이 물건 구매뿐 아니라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에 대표 상품이나 먹거리가 생기면 그것이 브랜드화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시장 상인들이 세계 곳곳의 우수한 시장을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의정부제일시장 방문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의정부제일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 인근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중심이 된 판잣집 형식의 5일장에서 시작된 곳으로 현재는 점포 수가 600개가 넘는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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