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만여명의 농협 조합원을 이끌 농협중앙회장 1차 투표 결과,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과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 강호동 조합장이 전체 유효표수 1245표 중 607표를 획득했다. 2위는 조덕현 조합장(327표)이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당선자가 없어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가 결선을 치른다.
결선 투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부터 개표를 거쳐 오후 7시쯤 최종 당선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17년 만에 조합장 1111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직선제로 진행됐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民選)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고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돌아가게 됐다.
또한 이번에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조합원 수 3000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해 표수는 1252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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