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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⑩KB라이프생명 '걸음마' 떼고 '존재감' 입증

KB라이프생명, 출범 1주년...본격 브랜딩
요양사업 등 시니어케어 선두 평가
CPC전략...보험업 본연 경쟁력 강화
이환주 대표 "생명보험의 스탠다드될 것"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KB금융그룹

KB라이프생명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 이후 호실적을 경신해 왔다. 힘찬 경적을 울리면서 걸음마를 뗀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은 포화된 보험 시장 속 새로운 먹거리 선점을 위해 실버사업을 정조준한다. 출범 이후 요양사업 등 시니어 케어 부분에서 성과를 입증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는 "2023년은 통합의 씨앗을 뿌린 과정이었다"며 "2024년 새해는 KB라이프생명의 통합 결실을 수확하는 이정표 같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 'KB 평창 카운티' 조감도./KB라이프생명

◆ 요양사업 선두 입지 굳힌다

 

KB라이프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요양사업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0월 금융권 최초의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KB손해보험으로부터 인수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송파와 서초에 각각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 빌리지', '서초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평창동에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를 설립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오는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로 요양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B라이프생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시니어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KB골든라이프케어를 핵심으로 구축하는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시니어사업추진부'를 신설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에서 "시니어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시니어 풀케어서비스(Full Care Service)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라이프생명 사옥 전경./KB라이프생명

◆ CPC 전략…보험업 경쟁력 강화

 

이 대표는 새해 첫 과제로 보험사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기민한 CPC전략을 실행해 쏠림이 없는 균형된 포트폴리오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말 2024년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대해 KB라이프생명은 "▲고객-상품-채널(CPC) 전략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CPC전략 강화로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 대응력 제고에 나선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TTM)' 관점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상품·채널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CPC 전략부문'을 신설했다. CPC전략부문 산하에는 상품본부, 영업전략본부, 고객지원본부를 편제했다. 고객-상품-채널(CPC) 구동체계 실행력을 확보해 고객 및 현장 중심의 자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로 건강보험을 확대하고자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제3 보험 추진 TF'를 신설해 고객 니즈에 맞춰서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진행했다"며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제조, 공급하고, 채널에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민한 CPC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KB라이프생명

◆ 업계 3위 향해…"생명보험의 기준 될 것"

 

이 대표는 지난해 초 KB라이프생명의 출범식에서 국내 탑티어 생보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30년에는 업계 3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공유했다.

 

KB라이프생명의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을 기록했다. 합병 전 두 회사(푸르덴셜생명·KB생명)의 2022년 순익(1344억원·단순 합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상승한 실적을 바탕으로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024년 경영계획으로 ▲CSM 확보를 위한 CPC 전략 전개 ▲안정적인 손익 창출 기반 확보 ▲디지털 기반의 고객 여정 개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 ▲ESG 경영 확대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꼽았다.

 

CSM 확보를 위해 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ALM(자산부채관리, Asset Liability Management)을 정교화해 수익성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를 고도화해 영업현장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시장에 확고한 '통합사의 존재감'을 보여줘야할 때"라며 "사회,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우리를 '생명보험의 스탠다드'로 인정할 때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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