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일각에서 거론되던 '신당 합류' 등 거취에 대해 당 잔류를 언급하며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이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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