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 계획'을 추진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부터 시는 개인 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건당 300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개인 컵 사용 포인트제'를 운영한다. 매일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매장 자체 할인 외에 월 9000원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하는 시민에게는 건별 탄소중립 포인트 1000원을 적립해준다. 다회용기 배달 구역은 기존 10개 자치구에서 올해 15개 구로 확대된다.
적립을 희망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후 다회용기 배달을 이용하면 된다. 회원가입시 등록된 핸드폰 번호로 주문 실적이 확인되면 포인트가 자동으로 쌓인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추후 현금으로 교환 가능하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과 배출이 많은 장례식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에 다회용기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시는 동부병원 등 시립장례식장 3곳을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전환한다. 조문객은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받고,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장례식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약 80% 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이용 체계도 개선한다. 시는 다회용기 참여 매장을 늘리고 반납함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인 컵 지참시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이 스스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도록 시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회용품 사용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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