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배터리 업계 수요 부진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은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 9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라며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19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올해 1분기 비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완성차 업체(OEM)들의 연말 재고조정 이후 재고 빌드업이 필요한데, 메탈 가격을 고려한 배터리 판가 저점이 원통형은 올해 1분기, 파우치는 올해 2분기로 예상돼 해당 시기에 재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수산화리튬 가격도 올해 2분기부터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행지표인 리튬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 업황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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