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 동명대학교, 동아대학교와 함께 현장 실무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진행했던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의 성과보고회를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은 우수 지산학 협력 사례로 손꼽히는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의 실무 인재 양성 코업 프로그램을 부산 상황에 맞게 벤치마킹한 장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지역 대학 학사체계에 맞도록 '배움-실무-배움-실무' 과정을 기본으로 3학년과 4학년 1학기에는 대학에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을 학습하고, 2학기에는 지역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하면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실무 인재 육성을 위해 참여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학생 인건비 200만원과 멘토링 수당 20만원, 학생이 참여하는 기업 프로젝트에 대한 고도화 비용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사업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 4월 동명대·동아대를 참여대학으로 선정했고, 2학기와 동계 계절학기에 총 68명의 학생을 지역 우수기업 50개사와 매칭했다. 2학기 과정에는 43명의 학생이 최대 4개월간의 실습을 마쳤으며, 동계 계절학기에는 25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 25일까지 실습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참여 기업 50개사에 대해 인증서를 전달했고, 2학기 실습 완료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 수기를 공모해 우수 사례 7건을 선정,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동아대 전기공학과 김명준 학생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실무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기업의 선배 멘토에게서 교육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 황문성 창업지원단장은 "올해는 4개 내외의 대학을 공모해 더 많은 지역 학생이 우수한 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청년은 지역에 머물고 기업은 지역을 살리는 선순환 지산학 생태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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