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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올해 첫 美 FOMC…향후 금리 향방 주목

오는 30~31일 FOMC 개최…기준금리 결정
양적긴축 조정(QT) 시그널 주목

미국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처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커졌지만, 성급하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가 또다시 치솟을 수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관심사는 '3월 금리인하'와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30~3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물가 목표치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지난해 12월 2.6%로 집계됐다. PCE 지수는 미국 전역에서 개인이 소비한 모든 물품의 가격 인상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2년 6월 6.8%로 치솟던 PCE 지수는 2023년 1월 5.4%, 6월 3.0%로 낮아진 뒤 12월 2.6%를 기록했다. 2%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반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 지난해 12월 비농업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경기가 악화하고, 금리가 오르면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이 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달 비농업고용은 예상치(17만명)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경제가 물가상승을 동반하지 않고도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한국은행

◆ 첫 회의, 통화정책 시그널 주목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지만 당분간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분기 기준 3.3%로 집계됐다. 시장전망치(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경제가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 물가수준을 목표치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FOMC에서 현재 5.25~5.50%인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에 97.9%가 몰렸다.

 

국제금융센터는 "경기가 충분히 냉각되지 않을 경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며 "올해 6~7월 이후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기 만큼이나 양적긴축 조정(QT)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FOMC 의사록에서 QT 감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BTFP) 종료와 은행 지분 축소 가능성, 유동성 우려 등이 부각되는 점도 QT 감속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QT 감속이 서서히 시행된다면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대출프로그램 종료, 은행 지준의 안정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확보 및 시중 금리 변동성 축소, 점진적인 연착륙을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순차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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