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금호석유에 대해 4분기 실적보다 주주 환원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15만7000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67.8% 감소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인 622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에도 금호석유의 주가는 지난 29일 8.85%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발표한 증시 정책 중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제고 내용의 영향이라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장사의 낮은 PBR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예고되면서, 시장에서는 저PBR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회사 자체적인 배당 혹은 자사주 소각 등이 명시적인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에도 금호석유를 순정 화학(Pure Chemistry) 분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금호석유는 2021년 2가지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이는 별도법인 기준 현금 배당을 배당성향 20∼25% 수준으로 또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5∼10% 수준으로 설정한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기존에 풍부한 현금성 자산으로 비핵심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 리스크가 감소하고, 주주환원 정책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견조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스크 요인이었던 비핵심사업 매입 가능성이 감소했고 주주환원은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