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ESG 경영활동에 가장 진심인 곳은 어디일까. 7개 이커머스 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쿠팡'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ESG 활동이 눈에띈다.
3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12월 국내 주요 이커머스들에 대해 ESG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쿠팡이 총 733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7개 이커머스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보량은 ▲쿠팡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옥션 ▲티몬 ▲위메프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
지난 2023년 새해부터 쿠팡의 ESG 행보는 시작됐다. 쿠팡은 지난해 1월 임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쿠팡은 기부금 약 2300만원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등 스마트기기도 함께 기부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당시 여러 언론을 통해 조명 받았다.
또 지난해 4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쿠팡은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코칭 프로그램을 운영,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이 10배 상승한 소상공인의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6월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임직원 참여를 통한 '쿠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에 대한 공지가 임직원들에게 전달된지 5분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도 포스팅됐다.
11번가는 지난해 총 260건의 ESG 정보량을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조명된 내용에 따르면 11번가는 신규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라이징 스타 패키지'를 마련해 광고 포인트 추가 지급, 판매 수수료 할인 등 마케팅 지원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
또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뉴이티 '모네타'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11번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와 11번가를 포함한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등 11개 유통업체들은 유통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ESG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G마켓이 분석 기간 257건의 정보량을 기록, 이커머스 업계에서 ESG경영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다음 카페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G마켓은 자사에 입점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하는 전문관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운영하고 '스마일배송'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물류센터 상품 보관비를 무료 지원하는 등 ESG경영에 앞장섰다.
인터파크가 248건의 ESG경영 정보량으로 4위를 나타냈고 옥션이 94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티몬은 분석 기간 74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나타내며 6위를 기록했다. 위메프의 지난 2023년 ESG경영 정보량은 41건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이커머스업계의 지난해 ESG경영 정보량은 직전연도에 비해 상당폭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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