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9일 남해마늘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청사 신축 사업 군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 사항과 변경된 설계안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일선 마을 이장과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 군민 15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남해군은 군민 의견 청취에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설계 변경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군은 당초 5개의 건물로 구성된 신청사 설계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건축비 급등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설계안 변경이 불가피했다.
또 문화재청의 '남해읍성 유적의 현지 복토보존 조치' 및 행정안전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따른 사업비 축소' 결정을 반영해야 했다. 이에 남해군은 '청사신축 추진위원회'와 '청사신축 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난 12월 '청사 1동, 의회 1동'으로 구성된 설계 변경안을 마련했다.
청사 1동, 의회 1동 안은 신축 후에도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남해군은 ▲효율적인 내부 동선 ▲중앙광장과 연계한 접근성 향상 ▲주민 편의공간 확충 ▲채광 및 환기 개선 등의 계획을 다듬어 기본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청사 내 읍성 주변 주차계획 ▲전기차 충전 시설 확충 ▲에너지 자립률 향상 ▲첨단 AI 시스템 도입을 통한 민원 서비스 증대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장충남 군수는 "몇 년 사이에 건축비가 급등하면서 설계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군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남해군 최적의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남해군 청사 신축 사업과 관련한 민간 편 입건물 철거율은 90%에 이르고 있다. 문화재 발굴 조사와 문화재청 심의도 마쳤다. 발굴된 읍성은 보존되고 역사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신청사 건물은 읍성 터와 이격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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