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오는 2월 김태오 회장 임기 앞두고 차기 리더쉽 선정 나서
허민 등 유력한 외부 후보군 후보직 고사…내부 후보군 유리할 전망
선정 과정에 외부기관 다수 참여…공정성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DG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활동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하마평만 무성한 가운데 DGB금융 내부 후보군이 차기 회장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심사·인가 방안을 의결했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희망할 경우 기존 은행업 인가 반납 없이도 심사를 통해 영업 인가 내용을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재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은행은 DGB금융그룹의 대구은행 한 곳이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대구은행의 1분기 내 시중은행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임기를 끝으로 용퇴를 선언한 김태오 회장의 뒤를 이을 DGB금융의 차기 회장 결정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GB금융 회추위는 지난 1월 19일 비공개 롱리스트(1차 후보군) 선정을 마쳤고, 2월 중 숏리스트(2차 후보군) 확정과 공개를 위해 후보 평가를 진행중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DGB금융은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회추위 면접 ▲외부기관 전문가 인터뷰 ▲외부기관 행동면접 평가 및 인적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한다.
2차 후보군 선정까지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금융권에서는 내부 후보군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허인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 유력한 외부 후보군이 후보직을 고사했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제를 이어가기 위해선 내부 사정에 밝은 DGB금융 내 인사가 유리하다는 관측 때문이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현직 대구은행장으로 CEO 후보군에 포함된 황병우 대구은행장,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 등 전·현직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DGB금융의 차기 회장 선정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은행지주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통해 외부기관 활용 시 모범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설문지 구성 등 평가체계 점검 ▲개별 인터뷰 등 평가지원 ▲평가참여 ▲보고서 작성·액션 플랜 마련 등 외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의 활동에 공정성을 더하는 방안이다.
현재 DGB금융의 회장 결정 진행과정은 회추위 면접을 제외한 전 과정에 외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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